고양이 사료의 수분 제거 DM(Dry Matter): 흔한 오해와 진실

DM(Dry Matter)이란 무엇인가?

혹시 고양이 사료를 선택할 때 “수분 제거, 건조 물질 또는 DM(Dry Matter)“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이 개념을 이해하면 우리 냥이들에게 더 좋은 사료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DM, 즉 건물(乾物)이란 사료에서 수분을 모두 제거한 후 남는 영양 성분의 총합을 말해요. 이 부분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조회분, 조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죠. 즉, 쉽게 말해서 Dry Matter는 사료의 진짜 “영양 덩어리”라고 할 수 있어요.

수분 제거 후 비교를 해야 하는 이유

사료에는 예상보다 많은 수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식 사료는 약 10%의 수분 함량을 가지며, 습식 사료는 75% 이상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죠. 따라서 사료의 영양 성분을 비교할 때 수분 함량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료 포장지에 표시된 영양 성분표는 수분을 포함한 전체 사료 무게 대비 영양소의 비율을 퍼센트로 나타냅니다. 여기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조섬유, 조회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러나 건식 사료와 습식 사료의 수분 함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분 함량을 무시하고 영양소를 비교하면 정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AAFCO(American Association of Feed Control Officials)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DM을 활용하여 사료의 영양소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사료를 공정하게 비교하고, 고양이에게 가장 적합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AAFCO란 무엇인가?

DM 기준 영양소 계산 방법

이제 DM(Dry Matter)이 왜 중요한지 알았으니, 실제로 어떻게 영양소를 계산하는지 알아볼까요?

Dry Matter 백분율 계산하기

먼저, 사료의 수분 함량을 알아야 해요. 보통 사료 패키지나 제품 설명에 수분 함량이 표시되어 있죠. 만약 수분 함량이 10%라면, DM은 전체 사료의 90%가 됩니다. 왜냐하면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DM이니까요.

백분율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아요:

 DM % = 100% - 수분 함량 %

예를 들어, 수분 함량이 10%인 사료라면:

DM % = 100% - 10% = 90%

영양소의 Dry Matter 기준 함량 계산

다음으로, 사료에 표시된 영양소 함량을 수분제거 기준으로 변환해요. 공식은 다음과 같아요:

DM 기준 영양소 % = (표시된 영양소 % ÷ DM %) × 100

예를 들어, 단백질 함량이 30%이고, DM이 90%인 사료의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함량은: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 = (30% ÷ 90%) × 100 = 33.33%

실제 사료 라벨 예시를 통한 계산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예시를 들어볼게요.

건식 사료 A:

  • 수분 함량: 10%
  • 단백질 함량: 30%

습식 사료 B:

  • 수분 함량: 78%
  • 단백질 함량: 10%

건식 사료 A의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함량 계산:

  1. DM % = 100% – 10% = 90%
  2.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 = (30% ÷ 90%) × 100 = 33.33%

습식 사료 B의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함량 계산:

  1. DM %= 100% – 78% = 22%
  2.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 = (10% ÷ 22%) × 100 = 45.45%

어때요? 겉으로 보기엔 단백질 함량이 낮아 보였던 습식 사료 B가 실제로는 단백질 함량이 더 높게 나왔죠!

계산 시 주의사항

  • 단위를 통일해야 해요. 퍼센트를 사용할 때는 모두 같은 기준으로 계산하세요.
  • 수분 함량은 정확한 수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정확한 수분 함량을 모른다면 평균 값을 사용하되, 이는 추정치임을 기억하세요.
  • 다른 영양소인 지방, 섬유질, 탄수화물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어요.

DM을 활용한 사료 비교

이제 DM(Dry Matter)가 무엇인지 알고, 영양소를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배웠으니, 실제로 이를 활용해 사료를 비교해 볼까요? 이 과정은 우리 고양이에게 더 적합한 사료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단백질, 지방의 정확한 비교

사료의 핵심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수분 제거 기준으로 비교하면, 겉으로 보이는 수치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앞서 계산한 건식 사료 A와 습식 사료 B를 다시 살펴볼게요.

건식 사료 A:

  • 수분 제거 후(DM) 단백질: 33.33%
  • DM 기준 지방: 만약 지방 함량이 15%라면 (15% ÷ 90%) × 100 = 16.67%

습식 사료 B:

  • 수분 제거 후(DM) 단백질: 45.45%
  • DM 기준 지방: 만약 지방 함량이 5%라면 (5% ÷ 22%) × 100 = 22.73%

이렇게 계산해 보면, 습식 사료 B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더 높게 나와요. 겉으로 보이는 수치만 봤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죠.

브랜드 간 사료 성분의 객관적 평가

DM을 활용하면 다른 브랜드나 종류의 사료를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어요. 수분 함량이 달라도 DM 기준으로 변환하면 같은 기준에서 평가할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브랜드 X의 사료는 단백질 함량이 28%이고 수분 함량이 12%이며, 브랜드 Y의 사료는 단백질 함량이 32%이고 수분 함량이 8%라고 해볼게요.

브랜드 X의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함량:

  1. DM % = 100% – 12% = 88%
  2. DM 기준 단백질 % = (28% ÷ 88%) × 100 = 31.82%

브랜드 Y의 수분 제거 기준 단백질 함량:

  1. DM % = 100% – 8% = 92%
  2. DM 기준 단백질 % = (32% ÷ 92%) × 100 = 34.78%

이렇게 하면 브랜드 Y의 사료가 단백질 함량이 더 높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이 필요해요. DM을 활용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죠. 특히 수분 함량이 많은 습식 사료의 경우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DM(Dry Matter)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DM(Dry Matter)에 대해 알아보면서 몇 가지 궁금증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이번에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오해와 그에 대한 진실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1. DM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 사료다?

DM(수분제거) 기준으로 영양소 함량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사료인 것은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영양 요구에 맞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이에요. 단백질 함량이 너무 높거나 지방 함량이 과도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요. 따라서 DM 수치뿐만 아니라 영양소의 균형과 원료의 품질도 고려해야 합니다.

2. 수분 함량이 높은 사료는 영양가가 낮다?

수분 함량이 높다고 해서 영양가가 낮은 것은 아니에요. 특히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높지만, 드라이 매터 기준으로 보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어요. 또한 습식 사료는 고양이의 수분 섭취를 늘려주어 신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3.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계산할 수 있다?

앞서 보셨듯이 간단한 공식만 알면 누구나 계산할 수 있어요. 수분 함량과 영양소 함량을 공식에 대입하면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물론 계산이 번거롭다면 저희가 분석한 자료를 활용하면 더욱 편리해요.

4. 모든 사료의 수분 함량은 비슷하다?

사료의 종류와 브랜드에 따라 수분 함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건식 사료도 수분 함량이 8%에서 12%까지 다양하고, 습식 사료는 75%에서 85%까지 수분 함량이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각 사료의 수분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5. DM은 고양이 사료에만 적용된다?

DM 개념은 강아지 사료나 기타 동물용 사료에도 적용돼요. 사실 동물 영양학에서 수분 함량을 배제하고 영양소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방법이랍니다.

6. DM이 사료의 품질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DM은 영양소 함량을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에요. 사료의 품질은 원료의 질, 제조 과정, 첨가물 유무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돼요. 따라서 DM과 함께 다른 요소들도 고려하여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7. 고양이는 단백질만 많이 먹으면 된다?

고양이는 단백질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필요해요. 단백질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내용 요약

지금까지 우리는 고양이 사료 선택에 있어 DM(Dry Matter)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았습니다. DM은 사료에서 수분을 제거한 후 남는 실제 영양소의 총합으로, 이를 활용하면 사료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소 함량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어요.

  • DM의 정의를 통해 수분 함량이 영양소 비교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했죠.
  • 수분 제거 후 비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며, 수분 함량이 높아도 영양가가 낮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수분 제거 기준 영양소 계산 방법을 통해 직접 사료의 영양소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어요.
  • DM을 활용한 사료 비교로 브랜드 간 사료의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어요.
  • 드라이 매터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었죠.

마지막으로, 사료 포장지의 성분표만으로는 정확한 비교가 어렵고 계산이 번거로울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미리 분석해 놓은 여기에서 원하는 사료를 검색하여 드라이 매터 기준 영양소 함량을 쉽게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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